[ 권민경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24%, 115% 늘어난 4987억 원, 296억 원이 될 것"이라며 "FA-50, KUH 헬리콥터 등의 매출 인식 지속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수주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 LAH 공격형 헬기, 폴란드, 칠레, 터키 등 완제기 수출에서 6조20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4년 평균 수주 금액이 3조 원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신규 수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
하 연구원은 "올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신규 수주 모멘텀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며 "글로벌 동종업체인 록히드마틴, 보잉 등과 비교해 기업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