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로 퀀텀점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강의 교수진…해외 복수학위 과정 1.5년 내 취득할 수 있어

입력 2014-04-22 07:01
유럽 알토대·뉴욕주립대
복수학위 취득 과정 인기
10년간 4900명 동문 배출


[ 강경민 기자 ]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일섭)은 다음달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년간 MBA 및 경영학 박사, 최고경영자 과정 등 다양한 경영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동문은 4900여명에 달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가장 대표적인 MBA 프로그램은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해외복수학위 MBA 과정이다. 국내 경영학 석사학위와 함께 각각 유럽 알토대와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복수학위를 최단 1.5년 이내에 취득할 수 있다.

알토대 복수학위 MBA 과정은 2014학년도 하반기에, 뉴욕주립대 복수학위 MBA 과정은 2015학년도 상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알토대 복수학위 과정은 최신 경영이론과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MBA 과정으로, 알토대 경제대의 Executive MBA 학위를 복수 취득할 수 있다. 알토대 경제대는 2013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발표한 세계 100대 E-MBA 가운데 85위에 선정됐다.

알토대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헬싱키 경제대, 헬싱키 공과대, 헬싱키 예술디자인대 등 총 3개 대학이 통합해 2010년 새롭게 출범한 유럽 명문 대학이다. 정부 주도 아래 핀란드의 산업, 경제, 문화를 선도하는 3개 대학을 통합 출범한 알토대는 핀란드 정부가 낸 5억유로 및 민간 기금 2억유로를 포함해 총 7억유로가 투입된 초대형 교육혁신 프로젝트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해외복수학위 과정은 복수학위 협정에 따라 국내에서 수료한 학점 일부를 해외 대학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 체류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학비도 절감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해외복수학위 과정은 국내 대기업들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하우스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개설된다.

MBA를 수료한 졸업생들은 회사로 돌아가 수업에서 배운 경영지식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개발하거나, 경영 전략을 제시하는 등 핵심 인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SK C&C, STX 그룹, LG전자, KT, 한국전력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함께 사내 MBA 프로그램을 개설해 핵심 인재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강점으로 꼽히는 특화 MBA 프로그램인 지식재산, 재무총괄, 산업보안, 영업혁신, 대체투자 등 전공과정도 2014학년도부터 핀란드 알토대와 미국 뉴욕주립대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된다. 각 특화 전공에 따라 유럽 알토대와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복수학위를 선택 지원할 수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이론적 체계화 및 실무중심 교육이 균형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 석학과 실무 전문가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다.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들이 직접 방한해 수업을 진행한다. 국내 교수진 역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교수 등 소속 대학의 구분 없이 해당 교과의 최고 교수진이 강의를 맡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aSSIST 특강’에는 현장에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을 초청해 실무 사례와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회를 갖는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2014학년도 후기 모집과정은 ‘알토대 복수학위 MBA’다.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일반 과정과 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학과 과정이 개설된다.

지원자들은 각각 영어 50%와 100%로 진행되는 일반 클래스와 영어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및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assist.ac.kr)와 전화 02-360-0736을 통해 가능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