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로 퀀텀점프]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中 푸단대 경제학석사 동시 취득 가능

입력 2014-04-22 07:01
해외 커리어 컨설팅 등
졸업후 취업까지 지속관리

후반기 신입생 모집
내달 18일까지 인터넷 접수


[ 임기훈 기자 ]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박해철)은 거시적·통합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실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 교육으로 이론과 실무를 조화시키며 재학생은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를 학습할 수 있다.

중앙대 MBA는 크게 ‘글로벌 MBA’(주간)와 ‘CAU리더 MBA’(야간·주말)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MBA는 △CAU-FUDAN 파이낸스 과정 △CAU-FUDAN 과정 △CAU 파이낸스 과정 등 총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CAU-FUDAN 파이낸스 과정은 전문 금융·재무 지식을 갖추고 중국 현장 경험까지 더한 중국금융전문가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이 과정에 입학하면 우선 중앙대에서 1년간 재무·금융에 특화된 교과 단위를 이수하고, 나머지 1년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푸단대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이수해 두 개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푸단대는 중국 상위 3위권에 손꼽히는 명문대이다. 또 푸단대 에서의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큰 기회가 된다. 또한 중국에서 거주하는 기간에는 푸단대 기숙사를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큰 어려움 없이 정착할 수 있다. CAU-FUDAN 과정 역시 푸단대와 함께 운영한다. 푸단대 경제학 석사학위 수여는 동일하지만 중앙대에서 ‘경영학’ 심화 과정을 1년간 이수하는 게 CAU-FUDAN 파이낸스 과정과 다른 점이다. 푸단대 복수학위 과정생에게는 중국 현지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CAU 파이낸스 과정은 재무·금융특화 MBA로서, 이론 기반과 실무 지식을 완비한 금융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제금융자격증 준비반을 마련하는 등 학습 지원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직장인 대상 ‘CAU리더 MBA’는 야간이나 주말에 수업이 이뤄진다.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기업의 경쟁우위를 높일 수 있는 전문경영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직무 변경을 원하거나 보다 전문화된 영역을 갖고 싶은 직장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반경영 분야는 물론 △마케팅 △재무정보·자산관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경영 등 세부전공 과정을 운영해 자신이 원하는 산업으로 직무 전환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론 강의 외에도 다양한 산학 협력을 통해 실무·사례·현장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중앙대 MBA는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르는 기간은 물론 졸업 후 취업하고 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Distinguished Lecturer Series’다. 국내외 유명 인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특강으로 학기별로 2회 열린다.

중앙대 MBA관계자는 “졸업생들도 찾아와서 들을 정도로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경력 개발을 위해 커리어 컨설팅과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커리어 컨설팅 프로그램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 이력서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거나 취업·경력전환 관련 유명강사를 섭외해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재학기간이 1년 이상 된 학생을 대상으로 대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대 MBA는 절반에 가까운 학생(2013년 1학기 기준 39%)에게 장학 혜택을 준다. 2014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원서는 오는 5월18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오는 5월20일까지 관련 서류를 경영전문대학원 행정실에 제출해야 한다. 문의는 홈페이지(mba.cau.ac.kr)나 전화(02-820-5037/5038)로 하면 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