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삼화네트웍스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로 인핸 기초체력(펀더멘털)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20원을 제시했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 드라마시장 진출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에 큰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드라마시장에선 콘텐츠 제작업체의 경쟁력이 높고, 수백개의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회사들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화네트웍스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드라마 제작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과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화네트웍스는 올 2분기 중국에서 방영되는 TV드라마 '봉신연의' 드라마에 관한 용역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올해부터 중국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TV 드라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오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어 "기업가치 펀더멘탈에 대한 레벨업 구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드라마에서도 안정적인 편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올해도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KBS2 '참 좋은 시절' 등 3편의 공중파 드라마가 편성됐다.
오 연구원은 "최근엔 일부 인기 있는 종합편성채널의 시청률 상승으로 인해 드라마제작사의 협상력도 과거보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