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 김호영 기자 ]
삼성물산은 인천 부평구청 근처의 부평5재개발구역에 짓고 있는 ‘래미안 부평’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최고 33층 18개동에 1381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 84㎡ 및 114㎡의 일부 물량이 남아 있다. 오는 9월 말 입주 예정이다. 기존 조합원의 현금청산 요구에 따라 일반분양되는 물량이어서 수요자 입장에선 6층 이상의 로열층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정해져 시공되는 등의 이유로 분양가는 최초 가격보다 다소 올라갔다. 층 및 향에 따라 전용 84㎡의 분양가는 3억5900만~3억9400만원 사이이며 전용 114㎡는 4억7980만~5억5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 6억원 이하이기 때문에 취득세 1%가 적용된다. 입주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물산은 계약금 5%에 중도금 10%를 받을 계획이다. 입주 때 잔금은 담보대출로 전환할 수 있어 초기 금융 부담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래미안 부평은 입지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의 출발역이자 인천지하철과 환승되는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부평구청역까지 가까운 곳은 직선거리로 400m쯤에 불과하다. 구도심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여서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단지에서 부평구청역 사이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신트리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인천북구 도서관도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실내 평면은 평범한 편이지만 주차장을 전부 지하에 들여 주변의 아파트와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 없는 지상에는 숲 햇살 물 꽃을 주제로 테마조경이 꾸며진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가 들어서 현장인 부평동 10의 211에 마련돼 있다. (032)505-564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