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임대료 가장 비싼 지역 종로·중구

입력 2014-04-21 07:00
Real Estate


올 1분기 서울지역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75만원이었다.

주택임대정보 전문회사 렌트라이프(www.rentlife.co.kr)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1~3월까지 오피스텔 실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권역별로는 종로·중구가 보증금 1억500만원에 월세 130만원으로 임대료가 가장 비쌌다. 강남·서초구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9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마포와 여의도권역은 보증금 5400만원에 월세 70만원, 디지털단지가 있는 구로구와 금천구는 보증금 2100만원에 월세 56만원으로 비교적 낮았다. 거래 비중은 강남·서초구가 많은 편이어서 전체 신고 건수의 약 40%를 차지했다.

종로·중구에 있는 오피스텔의 임대료가 높은 것은 사직동 광화문풍림스페이스본,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 만리동 서울역대우디오빌 등 전용면적 70㎡ 이상의 대형 면적 오피스텔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북 도심으로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도 한몫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투룸 이상의 전용 60㎡ 이상 오피스텔은 2~3인 가족의 수요에다 외국계 임원들의 거주도 많은 편이어서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섰다.

소형 오피스텔 임대료는 전용 30㎡ 이하의 경우 보증금 평균 2600만원에 월세 57만원, 전용 30~60㎡는 보증금 4300만원에 월세 78만원으로 조사됐다. 소형 오피스텔은 원룸보다는 임대료가 높지만 월세가 평균 8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올 1분기에 거래량이 많은 개별 오피스텔로는 서초구 방배동 대우디오빌방배, 강남 역삼동 대우디오빌, 삼성동 선릉LG에클라트B, 역삼동 한화진넥스빌, 마포구 공덕동 메트로디오빌,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풍림스페이스본 순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