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발언, 격한 분통 터트렸으나 누가 돌을 던지리

입력 2014-04-20 10:12
수정 2014-04-20 10:13

이정 발언


가수 이정이 세월호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정부와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정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단 이번 사건뿐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놈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과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면서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 거냐.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하냐.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고 비판했다.


이정은 이어 “분통이 터진다.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 하련다”며 “정신들 차려라. 제발”이라며 "니들이 뒤로 다 처먹고, 똥 처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것이다. 안전불감증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라고 비난했다.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발언에 대한 일부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정은 “가만있음 중간? 공인? 웃기고 앉아있네 다들”이라며 “내가 한 말에 후회 없고, 다 책임질 테니 입 닥치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그럴 시간 있음 저 어둡고 차디찬 바다에서 극도의 공포와 외로움에 죽어간 희생자들과 남은 실종자들 위해 진심어린 기도라도 하라”며 “이 멍청하고 답답한 인간들아”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정 발언, 이정 디스하면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 "이정 발언, 누가 이정을 비난함" "이정 발언, 그 맘 국민들 모두와 같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