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때 국새· 어보 반환하기로

입력 2014-04-20 08:37

우리나라에서 불법 반출됐다가 미국에서 압수된 국새와 어보 등 인장 9점을 미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5∼26일 한국 방문 때 반환하기로 한미간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인 미국 내 국새·어보 등 인장 11점 가운데 9점을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반환하는 것으로 거의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반환되는 인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HSI)에 의해 압수된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皇帝之寶),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太皇帝) 존호를 올리면서 1907년 제작한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조선왕실에서 관리임명에 사용한 유서지보(諭書之寶)를 비롯한 국새와 어보 등 9점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