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세월호 침몰 현장으로 향한 배우 박인영과 개그맨 김정구에게 악플이 달렸다.
박인영은 18일 트위터에 "제발.. 자제 좀... 마음이 아픕니다.. 진짜"라는 글을 게재하며 악플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앞서 박인영은 트위터를 통해 "안 되겠다. 가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시 희망을 걸어 봅니다. 날씨가 좋아라.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세월호 참사 현장 봉사를 위해 진도로 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MBC 개그맨 김정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과거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 잠수산업기사의 자격증 등을 공개했다.
이어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를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합니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박인영과 김정구의 봉사활동 소식이 알려지며 비판적인 의견이 게재됐다. 특히 이들의 봉사활동 관련 기사에는 일부 악플러들이 "홍보 목적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정구 박인영 악플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정구 박인영, 세월호 침몰도 안타까운데 악플 자제합시다" "김정구 박인영, 이유야 어쨌든 봉사간다니 좋게 봐줍시다" "김정구 박인영, 세월호 침몰 현장 가서 많은 일 하시길" "김정구 박인영, 세월호 침몰 봉사 잘 선택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