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용호 기자 "홍가혜, 소름돋는 여자" MBN이 당했다

입력 2014-04-18 15:12
수정 2014-04-18 16:46
세월호 침몰

MBN이 방송한 민간잠수부 홍가혜씨 인터뷰가 거짓으로 드러나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공식 사과했다.

18일 오후 1시50분 MBN '뉴스특보'에서 이동원 국장은 "MBN은 해경에 확인한 결과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차단하지 않았다"며 "오늘도 70여명의 잠수부가 투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 목숨 걸고 구조 중인 해경,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호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홍가혜 수사했던 형사에게 직접 그녀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인터넷에 알려진 것 이상입니다. 허언증 정도가 아니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여자입니다"라며 "MBN이 홍가혜한테 낚였구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용호 기자 외에 일부 네티즌들도 홍가혜 씨가 과거 거짓으로 주장했던 글들을 게재하며 이번 인터뷰도 거짓일거라 예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용호, 홍가혜 정체를 알고있구나" "세월호 침몰로 장난칠 생각을 하나" "세월호 침몰 잠수부도 아닌데 나오다니" "세월호 침몰 보도, MBN 어쩔 것인가" "MBN도 빠르게 사과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