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까(kukka)'는 2주마다 각 계절에 맞는 꽃으로 구성한 꽃다발을 보내주는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명인 꾸까는 핀란드어로 '꽃'을 의미한다. 영국 유학파 출신의 플로리스트들이 서비스 론칭 과정부터 참여해 차별화된 유러피안 핸드타이드 부케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꽃 배달 한 회당 화병과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은 1만9900원이다.
기존의 꽃 배달 서비스는 7만~8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했지만 꾸까는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 기존 꽃 배달 서비스의 가격 상승 요인인 수요예측과 재고관리를 구독 모델을 통해 효율화했고, 꽃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크게 줄였다.
젊은 감각의 꽃 구성과 플로리스트들이 엄선한 꽃다발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꾸까 측은 자평했다.
꾸까는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론칭 사전 신청에서 하루 만에 700명이 신청하는 등 초기 반응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요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과 편리한 방법으로 일상을 꽃과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꽃의 일상화에 대한 가치가 꾸까의 시도를 통해 한국에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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