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문제로 세월호 인양에 투입될 해상 크레인의 현장 접근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사흘째인 18일 해상 크레인 4척은 안개 때문에 사고 지점 인근에 정박 중이거나 해경이 지정한 곳으로 이동 중이다.
4척의 해상 크레인 중에 규모가 가장 큰 옥포 3600호와 삼성 2호는 정박 지점에서 사고 지점까지 가는 데만 최대 3시간이 걸린다. 해상 크레인은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데 이들은 닻을 올리는 데도 1시간이 걸린다.
옥포 3600호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동쪽 8마일 해상에 정박한 상태로 안개 등 기상 문제 탓에 10시간 이상 대기 중이다.
삼성 2호는 이날 오전 11시께 해경이 정박 지점으로 정한 전남 신안 곡부도 남쪽 3마일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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