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산업] '2014 서울 국제 사진영상기자재전' 20日까지 코엑스

입력 2014-04-18 01:41
국내·외 151개사, 300여개 브랜드 '총 출동'
산자부·전시산업진흥회 선정 유망전시회에 13년 연속 뽑혀
영화제·특별전·세미나 등 부대행사 '풍성'


[이선우 기자] 2014 서울 국제 사진영상 기자재전(Seoul International Photo & Imaging Industry)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2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 올랐다.

삼성전자, 캐논, 니콘, 세기P&C, 소니, 한국후지필름, 파나소닉 등 151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카메라, 렌즈, 영상기기, 프린터, 응용 기자재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각종 사진·영상기기를 선보였다.


올해 23번째 열리는 서울 국제 사진영상 기자재전은 최신 사진·영상문화와 트랜드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촬영에서부터 인화까지 총 300여 종의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등이 총망라 됐다.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전시연맹(UFI)의 국제전시인증을 획득한 이 전시회는 올해까지 13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유망전시회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 최신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다양한 컨셉의 동시개최 부대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과 여행을 접목한 포토&트래블(Photo & Travel) 행사는 국내·외의 사진촬영 명소를 지역관광과 연계한 사진과 여행을 접목한 것으로 국내·외 주요 도시는 물론 해외국가들의 참여가 두드러?다. 국내에서는 경상남도, 인천광역시, 가평군, 단양군이 참여했고 일본, 호주빅토리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알레스카 등 해외에서도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SNS 3분 영화제, 광학기술 특별전, P&I 세미나 등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온라인 영화제인 SNS 3분 영화제는 오는 19일 드라마, 뮤직비디어, 스톱모션 등 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작들은 전시장 B홀에 마련된 특별상영관에서 행사기간 중 감상할 수 있다.

첨단기술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광학기술 특별전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HMD(Head Mounted Display)는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감상하는 영상표시장치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영상을 눈앞 40인치 이상의 대형가상 화면에 구현해주는 안경형태의 모니터다. 작년 행사에서도 소개됐던 HMD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신 버전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광학기술 특별전에서는 3D프린터도 소개됐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비롯해 정밀도는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보급형 국산 3D프린터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모두 40여 건의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P&I세미나, P&I 무비존 세미나가 전시장 내 특설 세미나장과 컨퍼런스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스튜디오 운영, 마케팅, 영상편집, 여행, 저작권 등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세계 대표적인 명품 카메라인 라이카(Leica)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오는 5월 독일에서 열릴 예정인 '100년의 라이카'의 프리쇼 형태로 세계적 명성의 사진가 그룹 매그넘의 희귀 사진작품 50여점과 라이카 카메라 50여점 등이 소개된다.

이 외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사진 커뮤니티(SPC. Seoul Photo Club)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의 10대 사진촬영 명소' 사진전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울릉도, 우포늪, 제주도 등 외극인의 시각에서 본 대한민국의 사진명소는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전시회 마지막 날인 20일은 오후 5시에 행사가 종료된다. 입장마감은 행사종료 1시간 전이고 입장료는 일반관람객은 1만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5천원이다. 온라인 사전등록자와 초청장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서울 국제 사진영상기자재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www.photosh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