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신원 정정 '박영인→이다운'…시신 1구 추가 확인

입력 2014-04-17 20:51
수정 2014-04-17 21:07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신원 정정 추가 확인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9명의 신원 가운데 안산 단원고등학교 박영인 학생이 이다운 학생으로 정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소지품에서 박영인 학생증이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 뒷주머니를 보니 이다운 학생의 주민등록증이 나왔다"며 "이다운 부모도 이다운 학생으로 확인했다"고 앞선 발표를 정정했다.

현재까지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 안산 단원고 학생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이상 17), 교사 최혜정(24) 씨 등 5명이며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박성빈(여), 이다운(남)와 교사로 추정되는 남윤철(35), 승무원 김기웅(27) 등 4명은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한 DNA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5분 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총 475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현재까지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7명이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의 사망자 신원 정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사망자 신원 정정, 부모들 가슴 얼마나 찢어질까", "세월호 사망자 신원 정정, 세월호 실종자 제발 모두 무사하길", "세월호 사망자 신원 정정, 결국 한 명이 또", "세월호 사망자 신원 정정, 다른 세월호 실종자 모두의 무사귀환 기원할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