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급선회 사실 밝혀져 '충격'…에어포켓만이 희망

입력 2014-04-17 17:19
수정 2014-04-17 17:25

세월호 침몰사고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원인으로 '무리한 급선회'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을 통해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 48분에 세월호가 급선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YTN이 보도했다. 이 시점이 최초 사고 발생 시점으로 확인된 것이다.

화물차를 싣고 세월호에 탔다가 구조된 한 생존자는 "배가 서서히 기울다가 90도로 쓰러질 때 한 번, 180도로 전복될 때 한 번씩 확 기울었다"며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화물차가 있는 여객선 1층으로 가봤더니 배에 실린 차량과 짐들은 그때마다 방향을 바꿔 한쪽으로 쏠렸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결국 급선회가 원인?" "에어포켓만 남았다" "에어포켓에 세월호 생존자들 남아있길" "세월호 침몰사고, 급선회라면 선장 탓이네" "에어포켓에서 꾹 참고 기다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