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서울대는 단백질대사 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시카노버, 아브람 허쉬코 석좌교수(사진)를 주축으로 융합연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대 의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시카노버·허쉬코 박사는 단백질대사 기전을 밝혀 2004년 노벨화학상을 공동수상한 인물. 이들의 연구를 토대로 최초의 항암치료제가 개발되는 등 학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서울대는 센터 신설을 계기로 서울대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자들의 융합연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다.
단백질대사 연구센터는 기초과학 연구뿐 아니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질병치료제, 진단방법 등을 개발해 ‘체감연구’를 수행할 계획. 특히 신약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서울대는 18일 의대 의과학관에서 센터 개소식과 함께 시카노버 석좌교수의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과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해 서울대 이준식 연구부총장, 강대희 의대 학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