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토) 서울 동국대
100명 선착순으로 모집
경제·금융원리 쉽게 설명…'경제 골든벨 울려라'
멘토선배들이 들려주는 명문고·명문대 가는 비결
“경제학도가 꿈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요.” “명문고, 명문대 경제·경영학과에 가는 비결을 알고 싶어요.” “고교생 경제 리더스 캠프는 있는데 왜 중학생 프로그램은 없나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 고교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사진)가 인기를 끌면서 중학생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최근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에 잇따라 들어왔다. 지난해 중학교 사회교과서에 경제학 전 영역이 들어간 후 학생들이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은 경제 경영의 꿈을 가진 중학생들을 위해 오는 5월31일(토) 서울 동국대에서 ‘제1회 중학생 경제 리더스 캠프’를 마련한다. 경제는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주고, 고입·대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이 캠프의 목적이다. 프로그램도 이런 취지에 맞춰 다양하게 짜여졌다.
장경호 인하대 사범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재미있는 경제원리’를 말 그대로 ‘재밌으면서 깊이 있게’ 설명한다. 경제학은 원리 이해가 중요해 처음 공부할 때 어려운 특성이 있다. 장 교수 강의를 들으면 경제는 어렵다는 인식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호 서울교대 사회교육과 명예교수는 ‘금융 제대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테샛 출제영역인 ‘금융감독원 발간 중학교 생활금융’을 총괄 감수한 김 교수는 금융의 기초이론을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금감원 생활금융’은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소비 저축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 소양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김 교수 강의를 들으면 실생활에서 합리적 금융활동을 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차성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위원은 ‘경제를 알면 무엇이 좋을까?’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경제를 알면 다른 과목의 이해력도 높아지는 배경을 설명하고 경제와 관련된 직업군에 대해서도 상세히 들려준다.
푸짐한 경품을 놓고 펼쳐지는 ‘경제 골든벨 울려라’는 다양한 경제문제를 함께 풀어가면서 기초적인 경제지식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고교·대학 멘토 선배들과의 대화에서는 명문고·명문대 가는 경험담이 진솔하게 공개된다. 입시 성공담 발표에 이어 공부방법, 스펙관리, 자기소개서 쓰는 노하우 등을 상세히 들려준다. ‘멘토와의 시간’은 고교 캠프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이었다.
캠프 인원은 10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 우측 배너를 클릭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2만원이다. 신청 시 ‘중학생 캠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5월17일 열리는 고교생 경제 캠프도 접수 중이기 때문이다. 경제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수증이 수여된다. 문의 (02)360-4054
신동열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