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근 기자 ]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의 집(사진)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16일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강 부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4의 5 단독주택이 오는 29일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한남동 고급 주택가에 자리 잡은 이 집의 감정가격은 86억9179만원이다. 토지면적은 957.7㎡(289평), 건물면적은 842.5㎡(254.8평)다. 건물은 총 두 개 동이다. 한 동은 2층 규모 단독주택이고, 다른 동은 전시실로 꾸며졌다. 강 부회장은 1997년 이 주택을 증여받았다.
금융권 대출, 건강보험료·세금 체납 등으로 279억원의 채무를 안고 있다. 근저당권자 중 한 곳인 친애저축은행이 7억4990만원을 받기 위해 경매로 넘겼다. 이 집은 지난해 7월 공매로도 나온 바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