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와 관련해 사과했다.
16일 JTBC 앵커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여학생에게 사고 당시의 상황과 심경을 물었다. 이어 이 여학생에게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군의 사망소식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후 학생은 "못 들었는데요"라는 말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시청자의 비난이 이어졌다. "어떻게 저런 질문을"하냐며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JTBC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16일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돼 2명이 사망했으며 290여명이 실종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