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스마트유리, 지능형 건물 외벽, 디스플레이용 유리 등 세상을 바꾸는 첨단 유리에 관심이 있으면 글래스텍(Glasstec)으로 오세요.”
비르기트 호른 메쎄뒤셀도르프 글래스텍 담당 이사(사진)가 16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글래스텍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리제품 및 기계전시회다.
그는 “격년제로 열리는 글래스텍은 유리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유리 제조과정, 기계 설비, 시공 등 유리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유리전시회”라고 설명했다. 2012년에는 54개국에서 1175개 업체가 출품했는데, 이중 외국업체가 66%에 달하고 방문객중 최고경영자 등 의사결정참여자가 32%에 이를 정도로 비즈니스 면에서 비중있는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전자 모바일 건축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유리를 빼고는 얘기할 수 없으며 그중 첨단유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도 판유리만 시장이 침체돼 있을뿐 첨단유리에 대한 투자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전시회 기간중 특히 국제기술세미나 등 10여가지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중 건축 및 과학기술에 중점을 둔 회의에서는 복층유리와 하이브리드 구조, 건물통합형 태양전지 기술 및 관련 설계 등에 관한 내용이 토의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일의 유리 제품’ 코너에서는 건물정면에 쓰이는 복합소재를 비롯해 OLED, 경량유리, 박형유리 등이 건물에 시공되거나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보면 ▲10월 20일과 21일 ‘태양전지와 유리의 만남’ 회의 ▲10월 23일에는 유리 용융 및 성형 관련 토론회 ▲24일 유리 가공 및 마감 기술세미나 ▲25일 ‘건축과 기술’세미나 ▲26일 시공 관련 각 전문분야별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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