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흐름…中 GDP 호조 영향 미미

입력 2014-04-16 13:26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예상치보다 좋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됐으나 시장 영향은 미미한 모습이다.

16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07%) 오른 1993.6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이틀째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기관의 매물에 막혀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91억원과 408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98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25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철강금속 건설 유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강세고,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등은 내림세다.

한샘이 1분기 깜짝실적에 2%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는 자회사 포스코P&S의 검찰 압수수사 소식에
2%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3.08포인트(0.55%) 오른 565.19다. 기관이 152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억원과 54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8%) 내린 10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