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를 면담하고 경제 관련 법안의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 대표를 30여분간 면담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안 대표도 어떤 법안들이 계류돼 있는지 보고를 다 받았을 것"이라며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경제 회복의 불씨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달하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상황을 잘 파악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현 부총리는 전했다.
현 부총리는 곧바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을 방문, 기재위 계류 법안의 처리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안 대표는 현 부총리가 떠난 직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단말기유통법과 원자력방호방재법 등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들이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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