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 박스권 장세에 '굿'

입력 2014-04-15 14:10
우리자산운용은 15일 '우리 Smart Investor 분할매수펀드'가 설정 2년 수익률 12.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리운용에 따르면 우리 Smart Investor 분할매수펀드는 펀드 설정 2년째인 지난 9일 기준으로 12.3% 수익률로 같은 기간 1.7% 하락한 코스피200 지수 대비 14%포인트를 초과했다.

우리 Smart Investor 펀드는 주가와 상관없이 특정일에 이뤄지는 기계적으로 정액, 정기투자가 이루어지던 기존의 전통적 적립식펀드의 취약점을 보완한 펀드다.

주가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개별주식투자위험을 줄이고 가격대별 분할매수를 실시해 펀드 수익률이 5%가 달성될 때마다 펀드내에서 이익을 실현한 후 다시 분할매수를 시작한다.

수익률을 펀드내에서 자동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향후 시장하락위험에도 대비하는 이른바 진화된 적립식 투자전략을 구사한다는 설명이다.

우리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특히 박스권 변동성 장세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며 "지난 2년간의 박스권시장에서 코스피200지수를 14% 초과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세소득비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크다고 우리운용은 전했다. 주식형 ETF비중을 제외한 자금은 단기자금, 채권형ETF로 운용되는데 이 부분에서 발생되는 과세대상 이자소득은 연 1~2%에 수준이다.

오창균 우리자산운용 마케팅총괄 전무는 "스마트 가격분할매수펀드의 차별적 운용강점과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이 펀드를 현재 시장의 주류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롱숏펀드와 단기하이일드펀드에 버금가는 시장대표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