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역직구 시장, 中 고객이 '큰손'…60% 차지

입력 2014-04-15 11:17
해외 역직구 시장에서 중화권 소비자가 이른바 '큰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직구란 해외에 거주하는 고객이 국내 쇼핑몰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15일 메이크샵의 역직구 오픈마켓인 OKDGG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7억 원으로, 이중 60% 이상이 중화권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홍콩(24%)이 1위를 차지했고, 중국(20%), 미국(19%), 대만(13%), 일본(9%)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바레인, 알제리,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OKDGG는 해외고객이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액티브X 설치 없이도 국내 쇼핑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오픈마켓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