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현 시점은 1분기 실적 우려보다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이익 증가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1분기 서울반도체 매출액은 2481억 원, 영업이익은 194억 원이 될 것"이라며 "IT의 계절적 매출 감소와 미국 리테일 조명시장 진입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마진율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미국 대형 유통채널(월마트, 홈디포)을 통한 가정용 LED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미국 매출 비중이 90%인 LED 조명업체 애큐티브랜즈의 경우 최근 분기(2013.12월~2014.2월)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동차용 LED 역시 지난해 한국, 유럽 중심의 매출에서 2분기부터 북미권 물동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 자동차용 LED 시장은 서울반도체, 니치아, 오스람이 과점하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미국 가정용, 자동차용 조명을 중심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조정으로 주가는 하단에 위치해 있지만 추가 조정보다는 이익 증가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