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과, 1Q 이후 점진적 회복…저점매수 영역"-IBK

입력 2014-04-15 08:09
수정 2014-04-15 08:17
[ 김다운 기자 ] IBK투자증권은 15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의약사업이 1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API) 사업을 주력으로 티슈진-C 등 바이오신약과 향균제 등 환경소재 및 수처리제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원료의약 실적 부진으로 52주 최저점 수준"이라며 "원료의약 실적 개선 가능성과 임상 순항중인 티슈진-C 가치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 방향성에 근거한 저점 매수 가능 영역"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원료의약 사업은 주력 매출처인 일본 제네릭 시장 성장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와 오리지날 바이오위탁생산(CMO) 매출 감소로 성장이 둔화됐으나, 1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고객사 재고조정 이슈가 1분기를 기점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해 완공된 충주 신공장의 제품 생산을 위한 인증(DMF) 신청
이 상반기 중 완료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주력 수출국인 일본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확대 정책과 현지 제약사의 아웃소싱 비중 확대로 원료의약 사업의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티슈진-C는 올해 말 미국 임상 3상 승인 및 내년 말 국내 품목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티슈진INC가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