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임직원, 대학생 장학금 3000만원 기부

입력 2014-04-14 10:18

CJ그룹은 올해 승진자들이 온라인 기부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대학생 장학금 3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승진자 513명 등 총 572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500만 원이 모였고, CJ도너스캠프가 1대 1 매칭펀드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더했다. 이 금액은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출신 대학생 12명의 등록금으로 각각 250만 원씩 지원된다.

이번 장학금 후원 대상자로 선정된 박시몬(제주대 정치외교학과 3년) 군은 "공부방을 통해 참가한 CJ꿈키움 캠프가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제기구에 들어가 전 세계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의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2011년 당시 여름 교복을 구하지 못한 청소년들의 사연을 접한 후 일부 임직원들이 "승진턱 비용을 기부하겠다"고 나서며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CJ나눔재단은 매년 승진자들의 기부를 통해 CJ도너스캠프 공부방 학생들의 교복, 책가방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