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4월 7일~12일) 대한민국 연예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화제의 현장 '베스트3'를 꼽아봤다.
1. 팬들과 만난 두 배우 '대세 입증'
배우 현빈과 김수현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현빈은 8일 서울 광화문 더바디샵 광화문점에서 열린 '동물실험반대 서명 캠페인'에 참석했다.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로 현장을 찾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수현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지오지아 매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행사 시작 세 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파란 바지를 입고 등장한 김수현은 밝은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2. 상남자인 줄 알았던 오지호-부드러운 줄 알았던 박정철, 두 남자의 반전
새신랑이 된 두 남자 오지호, 박정철의 의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오지호는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3살 연하의 의류업계 종사자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오지호는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찾은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나갈 무렵 신부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며 눈물을 보인 그는 금세 눈물을 닦고 머쓱한 듯 웃었다. 평소 강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박정철이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8세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당한 발걸음으로 등장한 박정철은 포토타임 도중 계속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였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뜨거운 눈물을 보였던 그의 모습과는 다른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당당한 새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3.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산뜻한 출발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의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한강로 CGV용산에서 열렸다.
'응답하라 1994', '응급남녀'의 뒤를 이은 '갑동이'는 11, 12일 방송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반응도 뜨겁다. 1회 시청률이 1.8%, 순간 최고시청률 3.5%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윤상현, 성동일, 김민정, 이준, 김지원 주연의 '갑동이'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범죄수사 드라마로 11일 첫 방송 됐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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