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애완견' 상근이 영면…14일 애도장소 마련

입력 2014-04-12 07:05

견공 상근이 사망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국민 애완견' 상근이가 영면에 들었다.

지난 11일 동물과 사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의 애견 상근이가 암으로 투병 중 11일 오후 1시 경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밝혔다.

상근이의 병명은 괴사성 비만세포종. 비만세포종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말하며 비만과는 상관이 없다.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띠는 질병이나 처음엔 쉽게 발견하기 힘들어 혹이나 부스럼인 줄 알고 있다 악성종양이라고 판정받는 경우가 많다.

이삭애견훈련소의 이웅종 교수와 주변 관계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상근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과 사람 측 관계자는 "14일부터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할 예정"이라 전해며 "국민들의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들도 "상근이, 잘 가렴", "상근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상근이, 투병하느라 힘들었겠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