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 디스플레이를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한다는 뉴스는 오보"라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애플이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를 기존 거래처인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을 계획이었으나, 이를 바꿔 삼성에 물량을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저온폴리실리콘 액정표시장치(LTPS LCD) 생산능력은 제로(0)"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LTPS만 있다"고 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시리즈에 '레티나디스플레이'라고 이름붙인 LTPS LCD를 채택해 왔다. 아이폰6는 '울트라레티나디스플레이'라고 명명한 4K(U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6로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이번 논란을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매수 기회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