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케이리츠앤파트너스, 삼년 만의 리츠 인가 신청

입력 2014-04-11 14:17
2011년 강원도 호텔 운영하려다 인가 취소...나주시 오피스텔 매입 및 운용 추진


이 기사는 04월10일(1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부동산 자산관리회사(AMC)인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3년 만에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설립에 나섰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케이알제7호 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케이알제7호는 전라남도 나주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주거용 오피스텔 180개호를 매입 후 운용하는 리츠다. 국토교통부의 인가 후 사모로 104억원 가량의 투자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한 것은 3년 만이다. 마지막으로 신청한 리츠는 지난 2011년 5월 강원도 오색그린야드호텔을 매입 후 운용하는 케이알제6호 기업구조조정리츠였다. 당시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호텔 매입이 무산되면서 결국 승인받은 인가를 취소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자산 보유 규모로 부동산AMC 업계 2위다. 그러나 부동산 매물이 많이 나왔던 2012~2013년 동안 신규 리츠를 출시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2012년 주주들 사이에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신규 리츠에 관심을 쏟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리츠를 시작으로 다시 부동산AMC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