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 시즌1 파이널, 한국 도타 정규리그 최강자는?

입력 2014-04-11 12:44
수정 2014-04-11 19:44
<p>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함께 했던 도타(Dota) 2 정규리그 KDL의 시즌 1이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오는 12일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AOS게임 '도타2'의 화려한 플레이들을 보여주었던 KDL이 최강 팀을 가리는 파이널 매치를 개최한다.
1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KDL 시즌 1 파이널이 진행되며 SPOTV GAMES를 통해 생방송된다. 티어 1에서 전승으로 누적상금 4,500만원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한 극강 <Zephyr>와 누적상금 2,1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MVP PHOENIX>가 최종 결승전의 주인공들이다. 또한 매거진 프로그램인 'KDL 라운지'에서 매주 승리팀을 예측하던 정인호 해설과 BJ 이태윤이 선발한 KDL 올스타들 간의 이벤트 매치도 펼쳐진다.
한편 정규리그 종료 후에 벌어진 티어쟁탈전에서는 티어 2에서 막판 이변을 연출하며 2위를 차지한 <Monkey Spanner>와 티어 1 공동 3위인 이 맞붙었고, 부동의 티어 2 선두였던 <EoT Hammer>는 자신들이 맞상대로 지목한 티어 1 공동 3위 <5InQ>와 대결하였다. 결과는 은 승리하여 티어 1에 잔류, <EoT Hammer>는 <5InQ>를 꺾어내며 티어 1으로 승격하였다. 반면에 <5InQ>는 티어 2로 강등되었다. 이로써 곧 이어 벌어지는 KDL 시즌 2에서는 <Zephyr>, <MVP PHOENIX>, , <EoT Hammer>가 티어 1 상위 그룹을 이루게 되었다.
최종전답게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파이널 매치는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 <Zephyr>와 국내 프로게임단 'MVP' 소속의 <MVP PHOENIX>의 숨막히는 전술 대결이 될 것이다.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며 와룡과 봉추에 비유되는 <Zephyr>의 Sexybamboe(알란 파라지)와 <MVP PHOENIX>의 March(박태원)의 전략 대결에 도타 2 팬들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MVP PHOENIX>가 기록한 2패는 모두 <Zephyr>에게 당한 것으로 마지막 대결에서 지금까지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전 승리팀에게는 보너스로 1,000만원이 수여되며, 팀의 이름을 딴 '짐꾼' 아이템을 게임 내에 출시하는 영예와 함께 그 판매 수익의 일부도 지급받게 된다. 한편 <Zephyr>는 이번 활약을 계기로 북미에 기반을 둔 하드웨어 업체인 Nixeus Technology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Nixeus는 <Zephyr>에게 제품 후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팀 이름을 딴 한정판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결승전에 앞서 치러질 이벤트 매치는 사실 상의 올스타전이라고 할 수 있다. 티어쟁탈전 이후 생방송으로 플레이어와 사용할 영웅(캐릭터)까지 지정되어 선정된 멤버들은 각 팀의 선수들이 상성과 밸런스에 맞춰 골고루 섞여있다. 소속된 팀을 벗어나 경쟁자들끼리 함께 팀을 이루어 치르는 경기이니 만큼 보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더욱이 단순한 이벤트 매치가 아니라 승점(킬수) 당 100만원, 5연속 처치인 '광란' 발생시 추가 500만원, 중립 보스인 '로샨'을 10분 이내 처치 시 추가 500만원의 상금이 기부금으로 누적된다. 누적된 상금은 선수들의 승리팀의 이름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더불어 KDL을 빛낸 출연진들이 모두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 캐스터 성승헌과 해설자 온상민과 정인호는 물론 KDL 리포터 이현경과 'KDL 라운지'를 진행하는 양한나 아나운서와 BJ 이태윤, '히어로X3'를 이끌어 가는 김세령 아나운서까지 모두 총 출동한다.
이벤트 대전뿐만 아니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경기가 펼쳐지는 강남 W타워의 '넥슨 아레나'를 찾는 현장 관람객에게는 전원 넥슨 캐쉬 2만원이 주어지며, 더불어 무작위로 도타 2 인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계절 선물 상자', 넥슨 아레나 인근 PC방 1시간 무료 이용권을 선물한다. 또한 경기장을 선착순으로 방문한 유저 300명에게 '럭박스(Luckbox)'를 지급하며, 경기 시작 전 넥슨 아레나 인근을 순회하며 도타 2를 알리는 '도타 걸'을 찾아 인증샷을 찍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에 올려 현장 안내 데스크에 인증한 유저 50명에게도 선착순으로 '럭박스'를 제공한다.
파이널 매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KDL 시즌 1은 다가오는 27일 일요일 시즌 2로 새롭게 찾아올 예정이다.
박진감 넘치는 한타싸움을 즐길 수 있는 KDL은 SPOTV GAMES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SK BTV 실속형 가입자들은 채널 262번, LG U+TV TV G 상품 가입자들은 채널 109번을 시청하면 된다. 또한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122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인터넷에서는 YouTube e스포츠 채널(http://www.youtube.com/esportstv/)과 네이버 스포츠 내 e스포츠 섹션과 아프리카 TV(http://www.afreeca.com/afspotvgames)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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