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美 주가 급락 여파에 '털썩'

입력 2014-04-11 11:34
[ 강지연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1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330.47포인트(2.31%) 떨어진 1만3969.6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3대 지수는 기술주 반락으로 대폭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종합지수는 2011년 11월 이후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장중 1만3885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며 "미국 증시가 대폭 하락하면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이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1엔(0.10%) 내린 101.6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29.54으로 전 거래일보다 4.76포인트(0.22%) 떨어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41.28포인트(0.61%) 낮은 2만3045.6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57% 하락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992.77으로 0.79% 하락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