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자원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국비 1억 원 인센티브 받게 돼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향토산업육성사업을 대상으로 종합 평가를 내리고, 결과를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특색 있는 농수산물과 향토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켜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 아래 매년 지자체 육성사업을 비교 분석하고, 성과에 맞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거나 패널티를 적용해왔다.
이중 태안군의 화훼산업 구조 고도화 사업(화훼보존화 사업)이 2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는 쾌거를 이뤘으며, 국비 1억 원의 인센티브까지 받게 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 3년간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화훼보존화 사업에 대한 잠재적 시장 가치 또한 주목 받게 됐다. 일명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라고도 불리는 '보존화'는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꽃을 따서 특수 보존용액을 사용해 탈수탈색, 착색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꽃이다. 생화의 아름다움을 3년 이상 감상할 수 있어 수요가 충분하지만 그동안 국내 소비의 90% 이상을 일본 수입에 의존하면서 보존화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요구돼왔다.
태안군은 이 같은 보존화 사업에서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기술 이전과 독자 브랜드 개발, 전문 보존화센터 설립 등을 통해 보존화를 대표하는 지역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출범 3년째를 맞은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이 2년 연속 전국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태안군의 특화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국비 지원까지 받게 된 만큼 앞으로도 화훼보존화 사업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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