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모두투어에 대해 연결 실적이 올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9억 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65억 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연결 영업이익은 핵심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적자로 0.1% 늘어난 48억 원으로 예상했다.
별도 실적은 1분기부터, 연결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기저효과, 2분기는 황금연휴, 3분기는 성수기, 4분기는 기저효과 덕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2분기 27억 원, 3분기 101억 원, 4분기 42억 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인바운드 여행객 관련 대손충당금 때문에 지난해 24억 원 적자를 냈다"며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0억 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흑자 전환은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 순이익은 10억~15억 원 흑자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타 자회사까지 합산한 연간 순이익은 5억 원 적자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