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혁신…"생산·주문 모바일 확인"

입력 2014-04-10 21:46
업계 최초 스마트폰 앱 개발


[ 이상은 기자 ]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제품의 생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DK m-Biz’를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철강 제품 구매자가 주문한 제품의 생산 단계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앱에 접속하면 동국제강이 생산 중인 후판과 철근, 형강 제품의 규격과 강종, 생산 현황, 출하 일정, 운송사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철근과 형강 제품은 지금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를 공장별·품목별·규격별로 찾아볼 수 있어 수요자가 구매 가능 여부를 바로 판단할 수 있다.

동국제강 측은 후판 제품은 수요자가 주문한 제품의 원료 투입, 압연, 절단, 열처리, 품질검사 등의 진행 상황을 전 단계별로 파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구매자로선 스마트폰만 있으면 자신이 주문한 제품이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 파악해서 정확한 납기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김응성 동국제강 홍보팀장은 “영업사원이 컴퓨터를 이용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접속해야 확인할 수 있었던 정보를 휴대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정보기술(IT) 혁신 기반 영업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