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중독' 유출, 안무가 황상훈 "외부로 나가는 영상 방송국 제출용 뿐"

입력 2014-04-10 19:36

엑소 '중독' 음원과 안무 영상 유출에 안무가 황상훈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안무가 황상훈은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엑소의 신곡 '중독' 유출 사태에 대한 글을 남겨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글에서 황상훈은 "SM에서 안무 영상을 촬영할 때 1.회사 내부 컨펌용 2.연습 후 모니터용 3.SM타운 유튜브채널 업로드용(워터마크, 이름표가 없습니다.) 4.방송국 제출용(워터마크와 이름표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출된 안무 영상의 특징 *1.워터마크가 표시돼 있다.(방송국 이름) *2.아티스트가 커다란 이름표를 달고 있다.(연습할 땐 그런 거 없습니다)"라며 "유출이 어디서 된 걸까요?"라고 유출 경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지금 트윗한 내용중 질문은 단 한가지고 나머지는 다 팩트입니다. 자 질문 한 번 더하지요. 유출 어디서 된 겁니까?"라며 "SM에서 외부로 나가는 안무 영상은 *방송국 제출용* 하나 밖에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MP3] 엑소(EXO)-중독(Overdose)'이라는 제목으로 3분 25초 분량의 '중독' 한국어 버전 음원이 게재됐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엑소 중독 안무'라는 제목의 안무 연습 영상까지 유출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에 엑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출된 안무 영상은 MBC ' 쇼 음악중심' 방송을 위해 촬영된 것으로 해당 영상에서 추출한 오디오 파일이 함께 흘러나간 것이다. 음원은 완성된 버전이 아니다"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 의사를 밝혔다.

또한 SM은 "이러한 불법 유포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로, 당사는 이 같은 사이버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이 시각 이후 2차, 3차 게시 및 유포와 같은 위법을 행하지 않도록 주의 및 당부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엑소 컴백 쇼'를 열고 신곡 '중독' 무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엑소 '중독' 유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엑소 '중독' 방송국에서 유출된건가", "엑소 '중독' 정말 화나겠다", "엑소 '중독' 범인 꼭 잡길", "엑소 '중독' 컴백 얼마나 기다렸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