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공군은 11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전 공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
맥스선더 훈련은 미국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양국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다. 훈련사상 가장 많은 103대의 항공기와 1천4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은 F-15K, KF-16, F-4E, F-5, C-130, E-737 등 50여대를, 미국 공군은 F-16,F-15, AWACS(공중조기경보통제기), FA-18, EA-18 등 50여대의 항공기를 이번 훈련에 각각 참여시킨다.
맥스선더는 참가 전력들을 아군(청군)과 적군(홍군)으로 구분, 가상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미 연합전력으로 구성된 청군은 아군의 전력운용 계획을 적용해 임무를 수행하고, 우리측 전력 단독으로 구성된 홍군은 현재까지 습득한 적의 전술을 토대로 가상 적기 역할을 맡는다.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은 실시간으로 식별된 적의 도발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하고, 공군 수송기들은 적진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특전사 요원들에게 공중에서 보급품을 투하하는 연습을 한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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