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IHQ는 자회사 아피아스튜디오가 순제작비 73억원(4100만위안)규모의 중국 영화 제작 위탁계약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피아스튜디오는 2012년 '어반 게임(Urban Game)'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아피아스튜디오는 최근 해녕전습영업유한공사와 계약을 맺고 한중합작 영화 '여행가이드는 킬러'(가제)를 위탁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영화는 올 하반기부터 한국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국의 배우들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아피아스튜디오는 2004년 설립된 방송 영화 이벤트 기업으로 설립 후 11년째 '출발비디오여행' 프로그램을 외주 제작하고 있다. 무비홀릭 문화기행 등 방송 프로그램과 '할머니는 일학년' 등의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지원을 받아 윤진서 주연의 영화 '그녀가 부른다'를 제작해 개봉하기도 했다.
해녕전습영업유한공사는 중국 베이징 소재의 영화사로 'Lost in Thailand' '시절인연' '주자희자비자' 'Eternal Moment' 등의 영화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IHQ는 계열사를 통해 2006년 전지현, 정우성, 이성재 주연, 유위강 감독의 한중합작 영화 '데이지'를 제작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 공동 개봉했다. 2004년 영화 '내여자친구를소개합니다'도 제작해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 개봉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