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양현장]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모아엘가', 입주민 초·중학생 자녀 학원 무료 수강

입력 2014-04-10 07:00
84㎡B형 'ㄷ자형' 주방
2020년 인구 10만 복합도시
모아종건과는 다른 회사


[ 이현일 기자 ]
모아주택산업이 충남도청이 이전한 홍성군 홍북면 내포신도시에서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모아엘가’를 분양하고 있다. 최고 27층에 1260가구(전용 72~84㎡)로 이뤄진다.

모아주택은 최근 세종시에서 철근 부실시공 사건이 발생한 모아종합건설과 상호는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업체다. 모아주택은 1986년 광주에서 서광주택건설로 시작해 30여년간 주택사업을 해왔다.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모아주택은 ‘미래도’가 아닌 ‘엘가’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50억원으로 2012년(800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대한주택보증 기업신용평가 A등급을 받았다. 2009년 산업포장, 올해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동주 모아주택 대표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목표로 지속적인 신뢰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종로엠스쿨’과 제휴를 맺고 단지 내 입주민 초등·중학생 자녀에게 영어·수학 무료 수강 혜택(2년)을 제공한다. 최고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 자녀의 내신, 입시 및 특목고 대비 교과 학습을 관리받을 수 있다. 내포신도시가 있는 홍성군과 예산군 전역은 ‘국제문화 교육특구’로 지정돼 특성화고, 자율학교가 지정·운영된다.

단지의 일부 동에서는 용봉산, 신경천 및 홍예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전과 세종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2018년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교육 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장항선 복선화, 수도권 전철 연장과 서해안 철도 홍성~안산 원시노선도 계획돼 있어 내포신도시는 중부권 교통 중심지의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용 84㎡B형에는 내포신도시 최초로 방 4칸을 넣었다. 전 가구 ‘ㄷ자형’ 주방과 넉넉한 수납을 위해 팬트리(식료품 창고)를 도입했다. 주차관제 시스템, 차량유도 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특등급), 복도 LED(발광다이오드) 등도 갖췄다.

2012년 말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는 최근 1단계 준공검사를 마친 데 이어 올해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80여개의 유관단체와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무리했다.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 규모의 신행정·산업·교육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내포신도시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는 150만㎡ 규모의 예산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대산석유화학단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6년 6월로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내포신도시 충남교육청 인근에 있다. 계약금 정액제(1차 500만원)와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1577-1392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