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스튜디오가 옐로모바일로부터 20억원 대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말랑스튜디오는 국민 알람으로 불리는 인기 알람 어플리케이션 '알람몬'의 개발사다.
말랑스튜디오는 이번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창업 1년 만에 월간 BEP(손익분기점) 달성 ▲전세계 900만 다운로드 달성 ▲캐릭터 기반으로 사업 확장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 ▲옐로우모바일과의 시너지 통한 성장 가능성 등을 꼽았다.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은 2012년 1월 한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6개월 만에 카테고리 1위에 등극한 서비스다. 이후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말랑스튜디오는 앞으로 알람몬을 모닝콜 서비스를 넘어 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옐로모바일의 이번 투자는 성공적인 수익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의 시작이다. 양사는 앞으로 서로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호 말랑스튜디오 대표는 “옐로모바일은 로컬 기반 각 분야의 1위 서비스들이 모여 있어 알람몬을 플랫폼화, 수익화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알람몬이 이미 성공한 서비스들이 정교한 직소퍼즐처럼 연결되어 있는 옐로모바일의 한 조각이 되어 함께 만들어갈 마스터피스(Masterpiece)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알람몬은 지난 3개월간의 알람몬 마켓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런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 헬로키티, 라바, 마시마로, 엉클그랜파, 투즈키 등 유명 캐릭터 회사들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알람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말랑스튜디오는 알람몬 캐릭터의 성공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개발회사 ‘FunnyG(대표 박세진)’와 공동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게임은 이미 CJ E&M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