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첼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올랐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13-2014시즌 대회 8강 홈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공격수 뎀바 바(세네갈), 미드필더 안드레 쉬를레(독일)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던 첼시는 생제르맹과 합계 3-3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도 4강행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8강 원정 2차전에 0-2로 패배했다. 그러나 홈 1차전 3-0 승리를 더한 합계 전적에서 3-2로 앞섰다.
독일 국가대표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는 두 골을 터뜨렸으나 패배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생제르맹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는 다리 부상 때문에 벤치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의 8강 2차전은 10일 열린다.
UEFA는 오는 11일 스위스 니옹의 본부에서 4강 대진을 추첨한 뒤 준결승 1, 2차전을 각각 5월 22∼23일, 29∼30일에 치르기로 했다.
한경닷컴 온라인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