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규 기자 ]
동양증권의 자문형신탁 상품인 ‘동양자녀사랑 사전증여신탁’과 ‘동양snowball신탁’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 때문이다.
2010년 6월 처음 설정된 1호 자문형신탁 상품의 경우 누적수익률(지난 3월14일 현재)이 89.3%다. 코스피 대비 78.1%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작년에도 코스피 대비 29.2%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자문형신탁은 신탁 만기가 10년인 장기 상품(중도해지 가능)이다. 고객의 운용 지시에 따라 주식, 유동성 자금 등에 운용해 코스피지수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특정금전신탁이다.
동양자녀사랑 사전증여신탁은 신탁운용 수익에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아 증여세 절세 부분만큼의 실질증여금액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부터 증여세 공제 한도가 높아진 점도 혜택이다.
이민호 동양증권 신탁팀장은 “동양증권 자문형신탁은 지수를 추종하기보다 철저하게 가치투자 원칙을 지키는 점이 특징”이라며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 자문형신탁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설정되고 전국 지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