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란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펀드 선정 기준을 새롭게 정비한 ‘코어 펀드’를 내놓았다.
코어 펀드는 장기 투자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상품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시장 분석을 통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펀드를 추천하던 기존 방식이 고객들에게 단기 투자를 유도해 자산 손실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정 기준을 바꾼 것이다.
상품 담당자들은 펀드 선정을 위해 자산운용사를 직접 방문, 운용본부장(CIO) 펀드매니저 등과 심층 면담을 한다. 이 과정에서 펀드 운영 철학, 조직 팀워크,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해 평가하고 펀드 보수, 매매수수료 등을 비교하는 정량적 평가를 병행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추천된 상품은 국내 주식형 중에서는 KB밸류포커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신영밸류고배당, 한국밸류10년투자 등이 있다. 해외 채권혼합형으로 JP모간글로벌전환사채와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 마이다스거북이90 등 모두 13개 펀드가 선정됐다.
홍성용 한화투자증권 상품기획파트장은 “펀드를 고를 때 시황이나 유행에 치우치지 말고 회사가 어떤 운용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매니저는 어떤 사람인지, 운용전략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모두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