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실적 기대치 부합에도 '약세'…기관·개인 '차익매물'

입력 2014-04-08 09:15
[ 김다운 기자 ]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충족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0.86%) 떨어진 138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올해 1분기 매출 53조 원, 영업이익 8조4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0.25% 늘었지만 영업 이익은 4.33% 감소했다.

실적 발표 전 주요 증권사 25 곳이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추정치를합산해 평균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54조6807억 원, 영업 이익은 8조4589억 원이었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220억원 이상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등 외국인은 '사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개인과 기관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에서 개인은 94억원, 기관은 30억원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