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당대출 여부 점검"
[ 장창민 / 박종서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국내 주요 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부당 대출 여부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내 주요 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최근 연평균 대출 증가율이 30%를 넘어선 국민·신한·기업은행 등의 중국 현지법인이 대상이다.
금감원은 앞서 중국에 진출한 은행을 대상으로 현지법인에 대한 자체 점검을 지시하고 서면검사를 벌여 일부 부당 대출 징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중국 현지법인의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거액 여신의 부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국민은행 도쿄지점처럼 부당 대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창민/박종서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