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터치스크린모듈(TSM) 전문기업 트레이스가 지난해 매출액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올해 영업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트레이스는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정공시를 통해 2014년 매출 11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트레이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에 장착되는 터치스크린모듈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IT기기 산업 침체 영향으로 매출액 54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대형 고객사에 편중되어 있던 고객사가 다변화되고 차량용 네비게이션 터치스크린모듈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또한 국내 대표 IT기기 완성품 기업들이 올해 보급형 스마트폰 및 중대형 태블릿PC 판매를 크게 늘리겠다고 발표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터치스크린모듈을 제조하는 트레이스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과거에 주요 고객사의 물량 조정이나 갑작스러운 IT기기 시장 침체로 예상 대비 연간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실적 전망 공정공시를 하게 된 것은 대외적으로 경영 전망을 투명하게 공개해 과거에 이어졌던 실적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올해 실적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줘 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스는 이날 여의도 코스닥협회 대강당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회사소개, 터치스크린 시장동향, 사업소개, 신기술 시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