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시작된 현대백화점의 봄 정기 세일기간 매출이 결혼 수요 증가와 야외 활동 증가로 소폭 늘었다.
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세일 3일간 매출은 기존점 기준으로 3.0% 증가했다.
가을 윤달의 영향으로 결혼 수요가 봄철로 몰리며 혼수용품인 가구가 18.3% 증가했다. 따뜻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골프 14.3%, 스포츠 12.3%의 매출이 늘었다.
여성의류는 린넨 소재의 의류 33.3%, 반바지 26.3%, 샌들 23.1% 등 여름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6.3% 증가했다. 또한 선글라스 28.3%, 수영복 14.3%, 에어컨 10.5%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의 판매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이른 초여름 날씨로 여름상품들의 판매시점이 1~2주 빨라졌다"며 "이번 주말부터는 '얼리 섬머(Early Summer)'를 세일 테마로 여름 상품의 비중을 전년보다 30% 이상 늘리고, 다양한 고객 집객 행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