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설계로 조망권+효율성 극대화
거실과 방은 넓게…대형은 보조주방 설계로 편리하게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트리마제는 최상위층을 위한 주거공간이지만 무작정 크게만 지은 것이 아니다.
1~2인 가구와 유학생 자녀를 둔 기러기 아빠, 자녀를 분가시킨 노부부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위한 11개의 평면을 선보인다. 내부의 크기는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하다. 공통점은 천연대리석과 수입가전 등 최고급 자재가 도입됐다는 점과 방의 개수보다는 방과 거실의 크기에 중점을 뒀다는 점이다. 천정고는 2.4m로 일반아파트(2.3m)보다 높다. 우물천정까지 더하면 2.6m에 달한다.
전용면적별로는 △25㎡ 76가구 △35㎡ 38가구 △49㎡ 38가구 △69㎡ 76가구 △84㎡A 97가구 △84㎡B 75가구 △84㎡C 78가구 △136㎡ 76가구 △140㎡ 78가구 △152㎡ 52가구 △216㎡ 4가구 등 688가구로 이루어진다.
한강쪽으로 배치되는 101동과 102동에는 전용면적 69㎡ 이상의 중대형 평면을 배치했다. 103동과 104동은 중소형 평면들이 대부분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고층부에서는 중형 평면들이 주로 있다. 거실에서 한강과 강남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관이 곡선형태인 것처럼 내부 거실에서도 둥근 형태의 거실이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적인 아파트라면 방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고급 아파트다보니 방 크기에 역점을 뒀다"며 "세대별 조망권부터 평면 효율성까지 고려해 입주민 삶의 질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표적인 평면이 전용 69㎡다. 모델하우스에 전시되어 있는 이 평면은 거실 1개와 침실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들이 베이(bay)수를 늘려 방의 개수를 늘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형아파트라면 방이 3개는 족히 나올 평면이다. 트리마제는 넓은 침실과 거실을 배치했다. 계약자 취향에 따라 소형 드레스룸 혹은 화장실을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전문직 1인 가구나 기러기 아빠를 위한 공간이 될 전망이다. 단지 내 조식서비스를 이용하면 바쁜 1인 가구라도 편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용 84㎡형은 방이 3개 구획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방 2개 정도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은 방 1개는 방은 물론 옆의 방과 확장하거나 드레스룸, 팬트리공간 등으로 꾸밀수 있다. 이러한 설계가 도입된데에는 사전수요조사에서 '주방'에 대한 니즈가 컸기 때문이다.
전용 84㎡A형은 보조주방의 수납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을 반영했다. 수납공간을 늘린 다용도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각 세대별 쓰레기이송설비 투입구가 주방상판의 중앙에 있어 상판의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에 상판의 중앙에서 한쪽 측면으로 이동시켜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 84㎡B?C㎡ 역시 수요자의 선택에 따라 서재 등 별도의 방으로 활용하거나 통합할 경우 안방을 보다 크게 사용할 수 있다.
전용 152㎡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함께 드레스룸, 부부욕실을 제공하며 실용성을 더욱 강화했다. 보조주방이 따로 두어 세탁실이나 팬트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확장형 평면 선택 시 월풀 욕조, 욕실TV가 설치된다. 아트월과 주방의 벽면 등에 대리석을 사용해 대형평면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빌트인 김치냉장고가 있고 의류건조기와 드레스룸에 금고가 제공된다.
전용 216㎡ 펜트하우스에는 총 3개의 방과 3개의 욕실 구성에 알파공간까지 설계됐다. 천정고는 2.7m이고 우물천정까지 합하면 2.9m로 높다 넓은 개방감을 준다. 펜트하우스 총 4가구 전 세대의 부부욕실에는 히노끼 욕조가 마련된다. 히노끼 욕조는 히말라야산이다. 한남동 더힐이 핀란드산 히노끼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트리마제에 설치된 히말라야산은 더 고가로 알려져 있다. 탁 트인 한강변을 바라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물이 흐르는 수공간이 있는 실내정원도 꾸며진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어 청량감을 준다. 현관을 기준으로 양쪽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드레스룸이 2곳에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모델하우스에 전시는 되어 있지 않지만 전용 25~49㎡ 소형평형대에도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문의가 많다는 전언이다. 옵션 선택 시 투명한 ‘유리포켓도어’를 설치해 침실과 주방을 분리하면서 개방감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전용 25㎡형을 제외한 모든 확장형 평면에 우물형 천정을 도입했다.
'트리마제'의 모델하우스는 건설현장인 서울숲 근처에 있다. 오는 10일부터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다. (02)3442-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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