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만도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구조조정 효과 등에 힘입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향후 1년 동안 목표주가는 18만원.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만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2%와 2.9% 증가한 1조4103억 원과 8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6%대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탓으로 인해 매출성장세는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구조조정 효과와 이란쪽 매출 재개 등으로 양호한 영업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1분기 역기저 효과(환관련이익 약 110억 원) 고려시 1분기 세전이익은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1분기 기말환율 기준 주요 통화(원달러약세, 인도루피절상, 브라질헤알 강세)의 변화를 고려하면 환관련 손익은 세전이익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분기별 실적 성장률은 1분기가 저점, 오는 4분기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